금융  금융기타

다음주 증시 전망,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중립 이상의 흐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6-14 10: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6월17일~21일) 국내 증시가 1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살피며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시장은 올해 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점도표 하향 조정 등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7월 금리 인하의 조짐으로 해석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음주 증시 전망,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중립 이상의 흐름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미국 연준은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4일 미국 시카고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어떻게 해결될 지 알 수 없다”며 “경기 확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적극적 통화 완화정책과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돼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부정적 역할을 해오던 연준의 통화정책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긍정적 역할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시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미치는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에 영향을 적게 받거나 원화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는 최근 다른 통화보다 큰 폭으로 절하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여 5월 외국인 채권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원화 가치의 회복을 예상하고 차익을 위해 채권투자에 몰렸다고 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상승에 따라 수출 관련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정치, 정책적으로 불확실했던 상황들을 살펴봤을 때 반도체, 바이오,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안전지대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 2050~21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